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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TV, 그럼에도 보는 사람들 아직도 공중파가 필요한 이유. 오늘은 최근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상파 TV를 보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해 볼 예정입니다. “TV는 끝났다?”라는 말, 정말 맞는 걸까?최근 몇 년간 미디어 소비 환경은 극적으로 변화했습니다.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모바일 앱이 주류로 떠오르면서 많은 이들이 “이제는 TV를 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사실 요즘 10대나 20대에게 ‘지상파 TV’는 낯선 개념일 수 있습니다.그들은 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영상을 시청하고, 원하는 프로그램은 본방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든 다시 보기로 감상합니다.무제한 콘텐츠가 쏟아지는 시대 속에서, TV를 켜고 정해진 시간에 채널을 맞춰야 하는 ‘불편한 방식’은 다소 뒤처져 보일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 2025. 6. 26.
문방구가 사라지지 않는 동네의 비밀 작지만 끈질긴 생존의 이유.오늘은 문방구가 사라지지 않는 동네의 비밀에 대해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사라진 줄 알았는데… 여전히 동네에 남아 있는 이유. 편의점은 코너마다 있고, 대형 문구 쇼핑몰은 클릭 한 번이면 집까지 배송해줍니다.그런데도 여전히 우리 동네 구석엔 조그맣게 문방구 하나쯤 남아 있습니다.낡은 간판, 오래된 진열대, 정리되지 않은 필통과 색종이들,그리고 그 앞에서 고개를 한껏 들어 유리 진열장을 바라보는 아이들.“이게 아직 있었네?” 하며 반가워하는 어른들의 목소리도 함께 들리곤 하죠.많은 사람들이 문방구를 단순한 유년 시절의 향수로 기억하지만,실제로는 여전히 우리 일상 깊숙이 살아 있는 상점입니다.특히 초등학교 주변이나 오래된 주택가에선문방구가 지역 커뮤니티의 일부처럼 존재감을 지니며 .. 2025. 6. 25.
CD, 카세트테이프, LP – 끝나지 않는 아날로그 음악의 생명력 복고가 아닌 현재형 취향의 이야기. 오늘은 끝나지 않는 아날로그 음악의 생명력에 대해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사라졌던 매체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요즘도 CD를 사는 사람이 있어요?”“카세트 테이프? 그건 이제 골동품 아닌가요?”“LP는 장식용이지, 듣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한때 대세였지만 디지털 음악이 보편화되면서 자취를 감췄던 아날로그 음반들이지금 다시, 조용하지만 뜨겁게 살아나고 있습니다.그리고 단순한 복고가 아니라, 새로운 세대의 선택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사라졌다고 여겼던 CD, 카세트테이프, LP는이제 중고 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기도 하고,새 앨범 발매 때 한정판 패키지로 출시되며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합니다.음반사들도 이에 맞춰 리마스터 음반, 컬러 LP, 한정판 카세트.. 2025. 6. 25.
손 편지의 반격 – 디지털 시대의 감성 전성시대 마음이 머무는 글자의 온도. 오늘은 디지털 시대의 감성시대를 안겨준 손편지의 반격에 대해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메시지 폭풍 속, 손편지가 다시 빛나는 이유요즘 우리는 매일같이 수십 개의 메시지를 주고받습니다.카카오톡, 문자, 이메일, SNS DM까지… 언제 어디서든 빠르게 전달되는 말과 글.하지만 그 빠름 속에서, 정작 전하고 싶었던 마음은 사라지고 있는 건 아닐까요?바로 그런 지점에서, ‘손편지’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누구나 쉽게 보낼 수 있는 디지털 메시지와 달리,손편지는 종이를 고르고, 펜을 잡고, 글을 쓰고, 봉투에 넣는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작업입니다.그 과정 속에는 상대방을 위한 깊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녹아듭니다.그렇기 때문에 손편지는 이제 단순한 의사 전달 수단이 아니라진심을 담는 상.. 2025. 6. 24.
PC방의 진화 –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살아남은 이유 게임만 하던 공간에서 동네 문화 거점으로 진화한 pc방. 오늘은 pc방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살아남은 이유에 대해서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한때의 유행? 아니요, 진화한 ‘현재형 공간’한때 ‘PC방’ 하면 떠오르던 이미지는 단순했습니다.좁고 어두운 공간에 줄지어 놓인 컴퓨터, 빠르게 타이핑하는 손,게임 속 캐릭터의 비명 소리와 짜장라면 냄새가 뒤섞인 그런 풍경 말이죠.하지만 지금의 PC방은 과거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릅니다.조명이 밝고 쾌적한 인테리어, 프리미엄 게이밍 기기,심지어 요리 전문점 못지않은 식음료 메뉴, 휴식 공간과 공부 공간까지 갖춘 ‘멀티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스마트폰 보급 이후 한동안 “이제 PC방도 사라지겠구나”라는 전망이 많았지만,그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오히려 M.. 2025. 6. 24.
지하철 광고 속 ‘삐삐폰’ – 호황기 다시 올까? 감성 마케팅과 의외의 수요층 분석삐삐폰? 아직도 팔려요?오늘은 지하철 광고 속 삐삐폰에 대해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서울 지하철을 타다 보면 간혹 눈에 띄는 광고가 있습니다.“삐삐폰, 지금도 구입 가능합니다”, “어르신을 위한 효도폰”, “번호만 누르면 바로 통화!”90년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익숙하고도 반가운 단어, ‘삐삐’ 혹은 ‘삐삐폰’.하지만 지금 이 단어를 처음 듣는 Z세대에겐 다소 생소하고도 신기한 존재일 것입니다.스마트폰이 보편화된 시대에, 화면도 작고 기능도 거의 없는 삐삐폰이 왜 지금도 광고되고 있을까요?사실 ‘삐삐폰’이라는 이름은 문자 호출기(진짜 삐삐)와 피처폰(기본 휴대전화)이 혼용된 표현입니다.지하철 광고에서 말하는 삐삐폰은 대부분 통화 기능만 있는 2G·3G 피처폰을 가리킵니다.. 2025. 6. 23.